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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생활정보

부활절 찬양 / 2021년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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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eEZsr4hjD4M

부활절 찬양 모음입니다.

 

2021년 부활절은 4월4일 어제였습니다.

 

■부활절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 역시 영원한 죽음을 이기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부활은 복음의 핵심 중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 부활주일 유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지키는 부활주일은 영어로 ‘Easter’ 라고 명칭하는데 이는 'Eastre' 라는 이교도적인 이름을 고대 영어에 맞추어 바꾼 말로써 튜튼족의 신(神) 중 봄과 새벽의 여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여신의 축제는 해마다 춘분에 열렸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지켜지는 부활 주일은  춘분 다음 첫 만월 후 첫째주일이 되도록 하였기에 매년 날짜에 차이가 있습니다.

 

부활절의 원래 명칭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 말인 파스카(Pascha)였다고 하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자연스러운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유윌절, 즉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었다는 뜻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시기

오늘날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춘분(春分:3월 21일경) 후의 최초의 만월 다음에 오는 첫째 주일이 보통입니다.

 

그러므로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지켜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활절에는 주로, 세례ㆍ학습, 참회자의 위로, 죄수의 석방, 가난한 자의 구제, 교역자 위안 등의 행사를 가집니다. 또한 부활절 특별예배와 부활절 칸타타를 드리며 온 교회 성도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어린양

인간들을 대신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은 흔히 유월절 어린양으로 상징됩니다.

 

이는 구약 시대의 절기인 유월절에 어린양이 백성들을 위한 희생 제물로 쓰였듯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인간들을 위한 희생양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였기 때문입니다(출애굽기 12:3; 요 1:29).

 

이러한 이유로 인해 중세 기독교인들은 어린양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며 승리의 어린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기념했습니다.

 

이 풍습은 지금도 유럽 등지에서 행해지며, 혹은 양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음식이나 그 밖의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고기를 잘 먹지 않는 한국교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습이지요.
 

 

■ 백합

성경에서 백합은 미(美)와 완전한 선(善)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백합을 부활절 상징으로 처음 사용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인들이 부활절과 관련하여 주로 사용하는 백합은 일명 버뮤다 백합이었습니다. 이 백합은 원래 일본에서 버뮤다로 전해졌다가 1882년에 미국에 전래되어진 꽃이었습니다.

 

이 백합이 부활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뿐 아니라, 그 피는 시기도 부활절에 즈음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백합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주요한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 부활의 상징으로 쓰이는 계란은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나 새 생명을 준비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활 주일에 흰 옷을 입기도 하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에서 우리를 자유하심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달걀

부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달걀을 예쁘게 장식하여 선물로 주고 받습니다.
이 풍습의 유래는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자린드 부인은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나간 뒤 나쁜 사람들에게 집을 빼앗겨 먼 산골 마을에 가서 피해 살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딱한 로자린드 부인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 다. 부인은 그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부활절에 마을 아이들을 모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상징으로 예쁘게 색칠한 달걀을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그 달걀에는 부인이 직접 쓴 '하나님의 사랑을 믿자'라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로자린드 집안의 가훈이였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 날, 부인은 길에서 병든 어머니를 찾아간다는 어린 소년을 만났습니다. 부인은 그 소년을 위로하고 가지고 있던 색 달걀 하나를 주었습니다.

 

부인과 헤어진 그 소년은 어머니를 찾아가는 중에 한 산골에서 병든 군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군인을 보살펴주고 로자린드 부인에게 받았던 달걀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받아 든 군인은 그 달걀에 적힌 글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바로 자기 집안의 가훈이었으니까요.

군인은 그 소년에게 물어서 결국 아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그 후에도 해마다 부활절이면 자신의 남편을 찾아준 색 달걀을 이웃들에게 나눠주었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 날에도 부활절이면 부활의 메시지가 담김 색 달걀을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달걀은 봄, 풍요, 다산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달걀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는 것에 비유되었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따라서 신자들이 이러한 의미를 갖는 달걀을 새로운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을 맺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합니다. 로마 시대에 달걀은 마술적인 의미가 있어 죽은 이를 위한 껴묻거리[副葬品]로 무덤에 넣어지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관습에서 신자들은 그리스도가 영광스럽게 부활한 돌무덤을 달걀에 비유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아름다운 색깔로 예쁘게 장식된 부활 달걀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더욱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끈다. 본래 부활 달걀은 승리의 색으로 ‘죽음을 쳐 이긴 새 삶’을 뜻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여졌었다고 한다고 합니다. 부활절(부활 대축일)에 약간의 색을 칠한 달걀을 맨 처음 사용한 곳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이었으며, 오늘날처럼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 받는 관습은 17세기경 수도원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일반에게 퍼져 나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사순절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짐승 고기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고, 다만 빵과 마른 채소로 식사를 하는 금욕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부활절 토요일 부활의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 계절에는 달걀이 귀해 부유층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부활절 아침 식사 때에야 비로소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는 좋은 풍습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이러한 풍습이 전래되어 요즈음은 부활 달걀을 예술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갓 태어난 병아리 모형을 예쁘게 장식하여 바구니에 담아 축하의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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